중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타며 등록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보다 가격제한폭인 2,800원 오른 2만6,300원에 마쳤다. 천년, 마지막왕국, 미르의전설 등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보유하고 있어 일부 게임에 의존하는 업체보다 리스크가 적은 게 장점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로 지분율이 20%에 육박하고 있어 수급측면에서도 긍정적.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각각 110억원과 31억원으로 잠정집계, 전년 51억원과 16억원 대비 100% 가까이 성장했다. 한편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르의전설2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이익률이 저하되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한 자회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매출의 70~80%를 배정하기 때문. LG투자증권 이왕상 선임연구원은 "시가총액이 1,500억원에 달하면서 PER이 30배를 기록해 조금 과열된 모습"이라며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미르의전설2 인기가 실질적인 로열티 수입으로 이어지는지 여부와 다른 신규계약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