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3.4분기까지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보컴퓨터에 따르면 올 3.4분기까지의 매출액이 1조8천1백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3백89억원)보다 절반 가량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백16억원)에 비해 5분의 1가량 줄었다. 경상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8억원과 33억원 적자로 적자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은 4.4분기 삼보컴퓨터의 실적은 해외 PC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13%가량 급증할 것으로 보여 3.4분기보다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PC 경기는 3.4분기에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됐으며 200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02년 삼보컴퓨터의 PC 판매는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도 50% 이상 증가한 3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