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따라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낸데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프랑스의 CAC 40 지수가 전날에 비해 0.7% 상승했으며 독일의 DAX 30 지수도 도이치텔레콤, SAP, BMW 등의 주도로 2.5%나 올랐다. 그러나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보합세를 기록했다. 독일의 BMW는 이날 3.4분기 매출이 10%가량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5.4% 올랐으며 경쟁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폴크스바겐도 각각 1.1%와 1.8%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통신주들도 이날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 프랑스텔레콤이 3.5% 오른 것을 비록해 도이치텔레콤과 보다폰도 각각 4.3%와 2.2%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미디어주들은 대부분 주가가 내려 영국의 B스카이B가 3.5% 하락한 것을 비롯해 피어슨도 이날 UBS워버그로부터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4.3%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에너지 관련주들도 이날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해 셸과 토털피나 엘프가 각각 0.4%와 0.3% 내렸다. 그러나 BP는 이날 1.5%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