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은 19일 세계 각국이 증시안정을 위해 공조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 연 이틀 오름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미국 증시가 전강후약으로 장을 마감하고 유럽 증시도 내림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과 홍콩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미국 나스닥선물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겨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들이 주식 순매수 상태를 유지하라는 압력에 시달려 반항적으로 선물을 내다팔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날에 비해 0.65포인트(1.10%) 오른 59.85로 연 이틀 오름세를 보이며 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프로그램 매도는 327억원에 그친 반면 매수도 308억원에 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천220계약, 투신권이 416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660계약, 증권사들이 320계약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12월물도 현물시장 상승과 낙폭과대 인식으로 전날에 비해 0.40포인트(0.64%) 오른 62.05로 장을 마감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세계 증시가 상승 추세로 돌아설 이유가 없기 때문에 내일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