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는 분기 실적하락전망을 밝힌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감원소식을 전한 코닝의 주도로 기술주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1.4분기 매출에 대한 전망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의 수주부진으로 인해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나스닥 정규장을 1% 하락한 13.43달러에 마친뒤 아일랜드에서도 4.7% 더 내려 12.80달러에 거래됐다. 광파이버 케이블 생산업체인 코닝도 이날 정규장을 5.1% 하락한 14.60달러에 마친뒤 통신시장의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1천명의 추가감원을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 4.4% 더내려 13.95달러를 기록했다. 또 알테라도 이날 3.4분기 매출이 15-20%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나스닥에서 6.4% 하락한뒤 시간외거래에서도 소폭하락세를 이어나가면서 27.8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테크데이터는 3.4분기 실적호조를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아일랜드에서 주가가 무려 13.9%나 오른 37.99달러를 기록, 정규장의 약세를 만회했으며 인터넷업체인 라우드클라우드도 2.4분기 실적호조 등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무려 36.4%나 급등해 3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주요 기술주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 시스코가 0.2% 하락했으며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7%와 0.1%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또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도 2.7% 하락했으며 엑서더스 커뮤니케이션스도 2.1% 내렸다. 반면 JDS유니페이즈는 0.1% 올랐으며 인텔과 델은 등락없이 정규장 종가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