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새로운 방식의 출자전환을 포함한 다각적인 자본 재조정 방안을 검토·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출자전환과 동시에 감자가 진행된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장중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오후 한때 하한가인 1,390원까지 떨어졌다가 조금 회복되며 전날에 비해 230원, 14.11% 빠진 1,400원에 마쳤다. 채권단 지원은 원칙적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소시켜 주기 때문에 단기 호재이지만 출자전환이 결국 감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감자를 하지 않는다 해도 주식이 최소 16억주 이상 늘어나는 물량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출자전환을 통해 구제조치를 취하는 것은 미국과 한국간 무역마찰 소지가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