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폐열회수보일러(HRSG,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1억8천만달러어치를 수주, 지난해 전체 수주액(1억2천만달러)의 1.5배에 이르는 HRSG 수주실적을 이미 달성했다고21일 밝혔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소에서 가스터빈 운전시 발생하는 고온가스의 열을 재활용, 스팀터빈을 돌릴 수 있는 증기를 만드는 설비로 열효율 및 환경친화성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올들어 수주한 총 19기의 HRSG는 미국 GE, 알스톰 파워(Alstom Power), 독일 지멘스(Siemens), 일본 도시바(Thoshiba) 등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세계 각지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HRSG의 성능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설치까지 턴키(Turn-key)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데다 기술 및 품질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 수주량이 이처럼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올 연말까지 총 2억5천만달러 상당의 HRSG 해외수주가 가능해 올해 목표(1억2천만달러)를 200% 이상 넘어서는 수주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