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세 부과 조치 이후 액면가 이하 종목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액면가 이하 종목의 거래대금 비중은 상반기중 약 30%에서 거래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7월에는 23%로 감소했다. 또 상반기중 데이트레이딩 상위 20종목 가운데 액면가 이하 종목은 18개를 차지했으나 7월에는 6개로 급격히 감소했다. 거래소는 "데이트레이딩의 중심이 그동안 저가 건설, 금융, 유통업종 및 부실기업 등에서 유망종목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이어 "체결가격 중심으로 3틱, 5틱 내의 주문이 증가하는 등 호가행태 또한 건전해지고 있다"며 "스프레드가 감소해 체결가격 중심의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면가 이하 종목의 경우 3틱 잔량 비중은 상반기중 13.6%에서 7월 14.4%로 늘었으며 5틱 잔량 비중은 21.9%에서 23.1%로 증가했다. 액면가 이상 종목도 각각 0.6%포인트, 0.9%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와 7월의 데이트레이딩 상위 20종목은 각각 다음과 같다.(종목 뒤 ▽ 표시는 액면가 이하) ▲2001년 1월 ~ 6월 = 대우인터▽ 신원▽ 하이닉스▽ 현대상사▽ 대우차판▽ 세풍▽ 현대건설▽ 조흥은행▽ 신호제지▽ 동양증권▽ 영풍산업▽ 대우건설▽ 충남방적▽ 삼애인더 백광산업 라미화장▽ 외환은행▽ 아이케이▽ 리젠트화재▽ 대우기계▽ ▲ 2001년 7월 = 코리아테 극동제혁 대유 제일엔지▽ 하이닉스▽ 삼영모방 동양석판 대우인터▽ 대우자판▽ 유니켐 고제 일화모직 삼애인더 대일화학 대양금고▽ 동아정기▽ 대한방직 부산산업 티비케이 성창기업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