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럽증시는 장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슈로더 살로만 스미스 바니(SSSB) 등 일부 투자은행들이 시장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0.4％ 하락했으나 프랑스의 CAC40 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는 각각 0.7％와 0.3％ 오른채 장을 마쳤다. 이날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 채권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마르코니와 알카텔의 주가는 각각 3.2％와 0.8％ 하락했으며 핀란드의 노키아도2.4％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또 독일의 필립스도 이날 2.3％ 하락했으며 세계최대의 이동통신 운영업체인 보다폰과 브리티시 텔레콤도 각각 1.6％와 3.5％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이밖에 브리티시 에어라인도 이날 주가가 1.2％하락했으며 벨기에의 주류제조업체인 인터브루도 3.6％ 내렸다. 반면 일부 기술주들은 최근 주가급락에 이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등장하면서상승세를 나타내 프랑스의 정보기술(IT)관련 컨설팅업체인 캡 제미니가 지난주말의급락을 접고 이날은 1.8％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텔레콤도 이날 3.5％ 상승했으며 도이치 텔레콤의 주가도 2％ 오른채장을 마쳤다, 이밖에 영국의 HSBC은행도 3.3％ 상승했으며 알리안츠가 1％ 오르는 등 금융주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이날 1.8％의 주가상승을 기록한 로열 더치셸을중심으로 에너지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