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하반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내리는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지난 분기 매출액이 6억6,8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5억7,800만달러에서 16% 성장했지만 월가예상치 6억7,770만달러에는 소폭 미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6억2,500만~6억7,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월가 예상치인 7억3,293만달러에 비해 큰 폭 낮췄다. 또 오는 4/4분기 매출전망은 지난해 동기대비 10~20% 성장한 10.7억 달러~11.7억 달러 내다봐 이 역시 월가 예상치 12억6,500만 달러를 밑돌았다. 한편 아마존의 지난 분기 주당순손실은 16센트를 기록, 월가 예상치 주당 22센트보다 줄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33센트 보다는 절반가량 줄어든 수치.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