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그룹이 한빛 평화 경남 광주은행 등 4개 은행의 과거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청약률이 27%에 그쳤다. 우리금융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BW 청약을 받은 결과 전체 대상자 32만5천5백37명 가운데 2만7천9백55명이 청약에 참여했으며 금액기준 청약경쟁률은 0.27 대 1(6백70억원)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완전 감자된 소액주주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발행된 BW가 이처럼 소액주주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은 BW의 금리,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등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금융계는 풀이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발행한 BW의 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연 5%,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5천원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