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쿄증시는 노텔 충격으로 후루카와 전기 등 광통신업체들과 일본은행(BOJ)의 경제전망 하향조정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닛케이 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92.59포인트(0.72%) 떨어진 12,697.79에거래를 끝났다. 캐나다의 통신장비업체인 노텔 네트웍스는 지난 주말 올 2.4분기에 192억달러의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광통신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즈도 분기매출이 14%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제2의 광통신장비업체인 후루카와전기와 최대 업체인 스미토모전기의 주가가 타격을 입었으며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교세라도 동반 하락했다. 또한 월간 경제보고서를 통해 경제 평가를 하향조정한 BOJ의 발표는 소매업체등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NTT 도코모도 경쟁업체인 재팬 텔레컴이 이동전화요금을 인하하겠다고밝힘에 따라 가격경쟁에 따른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주가가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CSK전자는 핀란드 이동통신업체인 노키아와 함께 한국시장에 보안관련장비판매에 나서기로 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은행주들도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