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6월물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선물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0포인트(0.66%)오른 75.80에 마감됐다.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해 관망세가 짙게 나타났다. 75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막판 반등했다. 선물가격은 5일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보유중인 매수포지션을 전매로 청산하는데 치중하면서 총 1천7백46계약을 순매도 했다. 신규 매수와 매도포지션을 대등하게 취하면서 전매로 8천6백6계약을 청산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 상태가 유지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도는 1천58억원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매수는 2백5억원이었다. 옵션시장에서는 행사가격이 75.00인 콜옵션과 풋옵션이 행사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75.00짜리 콜옵션이 크게 올랐다. 이원종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물 콜옵션의 고평가와 선물 9월물의 오름세를 감안할때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만기일 이후 미국증시와 구조조정 등 대외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