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2일 조선선재에 대해 2분기 진입이후 월단위 매출액은 50억원으로 1분기의 월평균 매출액인 43억원을 웃도는 등 전체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업가치는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고민제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는 주 수요산업인 건설업과 자동차의 경기부진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원부자재 조달처의 다양화로 조달가격이 하락했고 지난해 2분기의 판매단가 인상효과로 매출원가율이 하락해 영업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4.5% 증가한 585억원,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5월말 현재 차입금 190억원가운데 30억원을 연내 순상환해 연말차입금은 16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며 영업호조세 지속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가속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선선재가 대폭적인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동국제강 계열사위치 및 유동성 부족으로 시장에서의 적정주가 형성에 장애가 있었지만 지난 1월 계열분리됐다"며 "보유중인 동국제강 계열사 동국산업의 지분 16.6%에 대한 장내매각을 검토하고 있어 유동성 부족도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납입자본이익률이 200%에 육박하고 주당순자산 6만7천197원 등의 수준을 고려하면 적정주가는 3만5천-4만원대로 판단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