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자동차 손해율을 낮추고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내실 경영에 주력,올 회계연도 첫달인 4월에 1백9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주가상승에 따른 보유주식 평가익 80억원을 포함해 1백99억원의 순익을 거두고 12억원의 비상위험 준비금을 적립했다고 24일 밝혔다.

LG는 지난해 보유중인 하나로통신의 주가 폭락으로 1천4백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결산과정에서 주가하락에 따른 주식 평가손을 1백% 반영, 주가 회복에 따른 평가익이 순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구자훈 사장은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보험의 인수심의를 강화하고 우량 물건 위주로 자동차 보험 영업을 강화한 점도 순익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중 LG의 일반.장기.자동차의 합산손해율은 75.7%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7.5%포인트 개선됐다.

LG는 또 작년부터 점포통폐합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

구자훈 사장은 "탄탄한 수익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성과 연동형 보상시스템을 도입해 초우량 보험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