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17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4.00포인트나 급락한 90.50에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후 다우지수 및 나스닥지수의 상승 소식으로 큰폭의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매수하면서 한때 96.3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국내기관의 매도공세와 외국인의 금융주 매도로 분위기가 급속히 악화되며 급락세로 돌변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를 늘려 모두 1천6백96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현물시장에 다시 영향을 줘 낙폭을 키웠다.

약정수량은 8만7천여 계약으로 늘어났으나 대부분 단타물량이었다.

프로그램매물은 오후 1시반께까지 1천1백억원 어치가 나왔으나 선물이 급락하면서 이후엔 별로 늘지 않았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2.05로 역베이시스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박스권 매매에 치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