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16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4.10포인트나 상승한 94.50에 마감했다.

91.50으로 출발한 6월물은 한때 91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자 선물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형주들의 1.4분기 실적호전이 현물과 선물 시세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신규매수에 나섰다.

개인들은 1만6천여계약을 신규매수하고 1만2천여 계약을 신규매도했다.

외국인은 신규매도 우위였으나 상승세로 반전하자 즉각 환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증권과 투신은 신규매수와 신규매도 규모가 엇비슷했다.

선물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역베이시스 폭이 크게 감소했다.

종가기준 시장베이시스(6월물 가격-KOSPI200)는 마이너스 0.26으로 전날보다 마이너스폭이 1.4포인트 줄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여전히 규모가 작았다.

주식대차 거래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