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안정기금의 적극 매수로 회사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5일 3년만기 우량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9.15%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8.45%를
기록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안정기금은 2조1천억원 어치의 채권을 사들였다.

전날 1조7천억원 어치에 이어 금리안정에 본격 나섰다.

사들인 채권은 회사채 산금채등이 중심이었으며 회사채의 경우 BBB급이
주였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한도가 다 찬 5대그룹 발행물은 매입대상에서 철저히
제외했다.

오전장에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전날보다 다소 높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냈으며 오후장에는 오전장 대비 0.05%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에서 매수했다.

이날 매물을 내놓은 곳은 은행 투신등 다양했다.

은행권은 단기딜리용으로 확보한 채권을 채권시장안정기금에 매도해
차익을 남기는데 주력했다.

채권전문가들은 다음주 금리동향에 대해 좁은 수준의 등락을 예측하고
있다.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가 확고한 반면 시장참가자들의 불안심리가 겹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