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주가차별화 현상은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정체 내지는 감소할때
나타난다.

또 특정 업종이나 특정 테마군의 기업이 뛰어난 실적호전을 보여줄때도
발생한다.

우선 첫번째 경우는 제한된 유동성으로 인해 주가의 전반적인 레벨업이
어렵기 때문에 일어난다.

또 두번째 경우는 아무리 시장상황이 좋다고 하더라도 특정 종목군의
실적이 여타 종목들에 비해 워낙 좋으면 시장의 매기가 한 곳에 집중될 수
밖에 없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 증권시장에선 두 가지 상황이 복합돼 주가 차별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제한된 유동성하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 산업의 호황이 두드러지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

증시의 본격적인 상승이 재개될때까지는 이런 추세가 쉽사리 반전될 것
같지 않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