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내달중 설정할 외수펀드의 규모가 총 6억9천8백만달러
(약 6천억원)로 확정됐다.

27일 재정경제원은 투신사들의 외수펀드 설정 신청물량 7억4천3백만달러
가운데 6억9천8백만달러를 28일 인가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수펀드의 설정으로 발생할 주식수요는 2천5백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제일투신이 신청한 주식형 외수펀드 5천만달러는
외국인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해 인가를 내지 않을 방침이며 LG투신운용이
신청한 2천5백만달러는 LG측이 펀드규모를 3천만달러로 늘리겠다고 재신청
했다"며 "이에 따라 외수펀드 설정물량이 6억9천8백만달러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