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직.간접적인 주식시장 안정조치에도 불구, 주가가 2년여만의
최저치까지 급락함에 따라 총선을 한달가량 앞두고 정부가 증시안정기금
개입이라는 극약처분을 내릴 명분이 커진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

증안기금관계자는 "증안기금 개입의 전제조건은 투신.증권사등 기관투자가
들의 주식매도 자제"라며 "현재 여러 곳과 협의중"이라고 밝혀 증안기금
개입이 임박했음을 시사.

증안기금은 현재 중도환매가 가능한 통안증권 6천90억원어치와 채권매각
추진대금 4천3백억원, 출자사 배당금지출분을 제외한 현금 2천억원 등
이론적으로 최대 1조2천3백90억원의 주식매입용 "실탄"을 보유중.

증안기금이 갖고 있는 주식은 모두 3억6백87만주(싯가 4조1천7백67억원).

업종별로는 금융주 비중이 37.2%로 가장 높으며 이어 조립금속(22.7%)
화학물및 화학제품(9.2%) 건설(8.8%) 도소매(7.2%)등으로 구성.


<>.증권전문가들은 증안기금이 주식매수에 들어갈 경우 내수관련주가 주된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

현대증권은 "싯가총액비중보다 증안기금의 보유비중이 높은 금융주는 다소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며 "조립금속 건설 유화주등을 주로
사들일 수 있다"고 예상.

이와관련, 증안기금의 이준상위원장은 "만약 시장에 개입한다면 지수관련
비중이 높은 블루칩과 함께 금융 건설주를 주로 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승욱기자 >


<>.7일 상장된 주택은행이 기준가가 당초 예상보다 적은 1만6천5백원으로
형성되자 투자자들은 은행주의 주가전망에 대해 관심.

이날 동시호가에서 1주당 1만1천9백원에서 15만원까지 호가가 접수됐으나
기준가가 증권사들의 예상치인 1만7천~1만9천원선에 미치지 못한 것.

이날 D증권이 1만5천5백원에 50만주를 주문한 것이 기준가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

이에따라 대부분 은행주가 이날 하락세를 보여 전문가들은 주택은행상장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것으로 해석.

이날 주택은행의 거래량은 20만주였으며 상한가잔량은 5천5백만주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투자증권의 홍성태투자분석부장은 "상장첫날 1만7천4백원의 상한가를
쳤지만 최근 시장의 수급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2만원미만에서도 팔자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최승용팀장도 "주택은행이 상장되면서 은행업종지수
25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며 "은행주는 전체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이며 주택은행의 시세형성은 2만~2만1천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