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23일 처음으로 4천포인트를 돌파한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
지수가 24일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30개 블루칩을 대상으로 하는 다우공업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8.41포인트
오른 4천11.74를 기록, 하루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5백개 종목을
대상으로 산정되는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1.35포인트
상승한 4백88.26으로 거래를 마감, 이틀째 최고치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다음날 조정을 받지
않고 오름세를 지속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리(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주가가 조만간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신중한 견해를
피력했다.

다우존스 캐피털마켓 리포트가 최근 38명의 딜러들을 대상으로
조사,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4명은 FRB가 3월중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30명은 5월중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답했다.

뉴욕주가는 이날 1월중 내구재 수주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0.6%에
달한 것으로 발표된 직후 떨어지기 시작했으나 채권시세가 오름세로
반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이 끝나기 직전 반등세로 돌아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