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은 올해 주식시장이 상반기중에는 수급불균형 통화긴축등으로 인한
기관매수세가 약화돼 횡보국면을 보이다가 하반기부턴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동산실명제등으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급면에선 증자 공개물량확대 정부지분 매각등 17조원에 이른 막대한
물량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수요도 지난해에 이어 기관의 주식수요 확대
외국인투자한도 확대및 금융종합소득과세실시로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아 수급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극심한 주가등락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같은 전망아래 상반기에는 수급불균형속에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는 내수관련 중소형주와 멀티미디어 SOC(사회간접자본) 환경산업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업종등 테마별 실적 호전종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전종목에 대한 주가의 상승현상도 가능해 인덱스관련
종목의 편입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대한교육보험은 우량주중심의 현재 투자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상반기
에는 그동안 주가낙폭이 컸던 종목이나 한국타이어 금강 삼성전관등
저PCR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포철등 대형우량주와
은행및 증권주에 대한 매입을 늘리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기본적으로 우량주중심으로 신규매입을 늘리면서 테마 종목군등
성장성이 양호한 개별종목에도 관심을 두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를위해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매매회전률을 높여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
하는 매매전략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제일생명은 당분간 주식시장의 주요테마로는 M&A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한 종목과 멀티미디어 신약개발등 첨단산업관련주 실적우량
블루칩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흥국은 블루칩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다변화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96년 선물시장 개설에 대비, 보다 공격적인 주식투자운영전략을
짜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동아는 상반기중 SOC관련 건설주 M&A관련 중소형주 멀티미디어산업 관련
중심으로 매수를 늘리고 하반기에는 증권 은행등 금융주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송재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