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 다원 /사진=한경DB
그룹 SF9 다원 /사진=한경DB
SF9 다원이 학폭 의혹이 불거졌지만 소속사 측이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15일 SF9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SNS에 글이 올라온 직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다원의 학폭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한 트위터에 'SF9다원', 'SF9', '다원', '괴롭힘'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10년 가까이 지난 일을 꺼내려 한다"며 "SF9 다원, (본명인) 이상혁에게 어릴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다원과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면서 졸업앨범 등을 인증했다.

글 게시자는 "별거 아니다. 몇대 좀 맞고, 괴롬힘 당하고, 욕 먹고"라며 다원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기억 속에는 날 괴롭히던게 선명한데,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나온 너였고 중학교를 졸업하던 날 '아, 드디어 날 괴롭히던 **들과 안녕'이라고 기뻐했다"며 "그런데 10년 가까이 지나고 나니 어느새 또 네가 보인다"면서 전했다.

이어 "네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절대 사과하거나 후회한다는 말을 하지 마라"며 "내 어린 나날은 너에 대한 열등감과 공포심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적대감을 드러냈다.

몇몇 사람들이 "증거가 있냐"고 문의하자, "10년 전 일에 무슨 증거가 있겠냐"면서도 "거짓말 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왜 신고 안했냐고 물어보는 분 계실까봐 말하는데, 눈 앞에서 맞는거 보고도 몇번 훈계하고, 쉬쉬하던게 우리 때 선생님들"이라며 "'학폭위' 그런거 없었다. 애 반 죽여놓아도 전학이 다였던 시대였다"고 적었다.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이 하나도 없었는데, 어디서 아이돌이라는 걸 보고 '어디서 봤는데' 수십번 되네이다 기억해냈다"며 "올해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나도 같은 학교 졸업했는데 이상혁(다원)은 그런 애가 아니었다", "선생님이 뭐라 한 건 이상혁 때문이 아닌 걸로 기억한다" 등의 증언을 댓글로 달며 졸업앨범을 인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