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사진=한경DB
장미인애/사진=한경DB
장미인애가 유튜버가 자신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분노감을 표출했다.

장미인애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전 8시 11분에 전화를 드렸고,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했다"며 "사과받으려 전화한 것은 아닌데 잘못을 아는지 사과를 왜하냐"면서 글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장미인애가 공개한 영상은 정치 유튜브 채널 '이송원TV' 영상 중 일부를 휴대전화로 찍은 것이었다. 영상엔 채널 운영자인 이송원이 "꽤 유명한 분인데 장미인애라고 아시냐"면서 실시간 댓글을 읽고 "마약사범이냐? 프로포폴? 하하하" 웃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이송원이 장미인애가 앞서 정부의 생계지원금 지원 정책을 비난해 논란이 됐다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연예인들에 대해 다루지 않으려 하려고 하는데 하는 짓거리가 너무 크다"며 "왜 이러는 거냐. 욕을 안할려야 안할 수 없다", "네가지가 없다", "적폐들은 '장미인애 만세'라고 한다" 등의 말을 했다.

또 장미인애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올린 "재앙"이라는 해시태그에 대해 "일베용어인데 교묘하게 썼다"며 "거기서 문재인 대통령을 '재앙'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장미인애는 분노했다.

장미인애는 "약쟁이요? 제가요?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세계의 재앙같은 아픔이 찔리시나보다"고 반박했다.

또 "원하는대로 말하는대로 팩트없이 방송하면서 돈을 받고, 나라에서 지원받으며 라이브 방송하는 분"이라고 이송원을 지적하면서 "참지 않겠다"고 감정의 골을 드러냈다.

장미인애는 2003년 당시 신인 등용문이었던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데뷔했다. 한예슬, 현빈, 이윤지, 장근석 등이 출연한 '논스톱4'에서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았다.

이후 2006년 MBC '소울메이트'에서 주연 민애 역을 맡으며 주목받았고, KBS 2TV '행복한 여자', 드라맥스 '크라임' 시즌2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KBS 2TV 'TV소설 복희누나', MBC '보고싶다' 등의 주역을 맡으며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이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재판과정에서 검찰은 장미인애가 프로포폴을 총 95차례 투약했다고 봤다. 또한 각각의 병원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중복으로 투약한 적도 있었다고 소장을 통해 밝혔다.

이에 장미인애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장미인애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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