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
'아이돌학교'까지 번져
구속영장 청구 김모 CP
'슈퍼스타K' 등 Mnet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전두지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 CP/사진=한경DB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 CP/사진=한경DB

'기생충'으로 승승장구 하던 CJ가 다시 한 번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에 발목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측은 14일 업무방해 혐의로 Mnet '아이돌학교' 김모 CP 등 제작진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속 전 피해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Mnet 측 관계자는 "'아이돌학교'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책임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졌던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 김용범 CP와 안준영 PD가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아이돌학교' 제작진까지 구속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아이돌학교' 김모CP는 '슈퍼스타K' 시리즈 등 Mnet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다수 연출한 인물로 알려졌다. '아이돌학교' 이후에도 Mnet의 또 다른 경합 프로그램인 '고등래퍼2'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CJ ENM 측은 아이즈원 활동과 엑스원 해체로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태로 허민회 CJ ENM 대표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지난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르면서 글로벌 문화 기업으로 발돋음했던 CJ였다. 하지만 '아이돌학교' 제작진 구속영장 청구로 찬물을 끼얹었다는 반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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