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음주운전 사과…"깊이 반성한다"
배우 윤제문이 1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윤제문은 8일 서울 장충단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가 열리기 앞서 무대에 올라 사과의 시간을 가졌다.

윤제문은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께 실망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위해 헌신한 스태프와 관계자들, 배우들께 누를 끼쳐 면목이 없다.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고 토로했다.

윤제문은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의 잘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지 10개월 만이다.

윤제문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으로 2010년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2013년 벌금 25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윤제문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한 후 공식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제문, 음주운전 사과…"깊이 반성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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