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은 다음달 13일부터 28일까지 갱스터 영화의 원조인 「스카페이스」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거장인 `하워드 혹스(Howard Hawks)'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하워드 혹스는 20년대 초 무성영화 시대 프로듀서와 각본가를 거치며 감독으로데뷔한 후 작품 구성과 연기의 명료한 처리, 빠른 속도와 연속 편집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으로 갱스터 영화에서부터 서부 영화, 필름 누아르, 스크루볼 코미디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장르에 걸쳐 걸작들을 양산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스카페이스 (Scarface)」를 비롯해 서부영화의 대표작 「레드 리버 (Red River)」, 「리오 브라보 (Rio Bravo)」,「아기 양육」,「연인 프라이데이」 등 미국 장르 영화의 전성기였던 1930년부터 1960년까지 발표된 하워드 혹스의 대표적인 장르 영화 12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