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드 이후 4년 만에 판매 반등…현대차 '中 부활 신호탄' 쐈다
공장 매각으로 효율성 높이고
세단에 집중됐던 차종 다양화
상반기 SUV 2종 판매 30%↑
고급차·고성능차 라인업 확대
올 30만대 판매 달성 '청신호'
사드 사태 직전 정점을 찍었던 2016년 판매량에 비하면 아직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급감 추세를 벗어나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접어들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기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비야디(BYD), 창안 등 토종 브랜드 점유율이 높아지고 수입차 업체들이 고전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폭스바겐(-1%·추정치) 도요타(-2.8%) 혼다(-22%) 닛산(-24.4%) 등 상당수 수입차 브랜드의 올 상반기 중국 판매량은 일제히 감소했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현지 수요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쓴 결과”라고 했다.
빈난새/김일규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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