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가 2624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실시한 제58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는 1만3733명이 응시했다. 이중 2624명이 합격해 5.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1차 시험 합격인원은 전년 대비 407명 늘었다. 합격자는 전과목 과락 없이 평균 60%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2600여명을 결정한다.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한다.

금감원은 응시자 평균 점수가 51.9점에서 45.5점으로 내려간 게 합격 인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고 득점 합격자는 서울대 재학생 김태경 씨(22),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재학생 박주혁 씨(19)였다.

합격자 연령대는 20대 후반(25~29세)이 52.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0대 전반(37.0%), 30대 전반(8.6%) 순으로 많았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38.2%로 전년 대비 4.3%포인트 늘었다.

2차 시험은 6월 24일이다. 올해 2차 시험 응시 예상인원은 전년도 1차 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4265명이다. 예상 경쟁률은 3.9대 1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