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제조기업 세아상역의 지주회사 글로벌세아는 1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카르타고에서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히메나 친치야 대외통상부 차관, 김진해 주코스타리카 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법인인 세아스피닝의 제2방적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방적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동남쪽으로 20㎞ 떨어진 카르타고 지역에 방적설비 3만6000추 규모로 들어섰다. 수자원 보호를 위한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하고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부여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 인증 실버 등급을 받는 등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했다.

글로벌세아는 2015년 코스타리카에 첫 번째 원사 생산공장을 설립해 고품질 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계 최초로 방적, 편직, 염색, 봉제를 포함한 의류 생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

지난달에는 제3공장을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제3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하면 세아스피닝의 의류 생산능력은 연간 총 2만4000t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