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3200→3500원
아이스크림 가격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까지 물가가 줄줄이 뜀박질하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는 이날부터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한 가지 맛으로 구성된 상품인 '싱글 레귤러'는 3200원에서 3500원으로, 두 가지 맛이 들어간 '더블 레귤러'는 6200원에서 67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최대 6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하프갤런'은 2만65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랐다.

앞서 수입 아이스크림 제조사 하겐다즈도 원재료 비용 등의 상승을 이유로 지난달 1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8%가량 올렸다.

'미니 사이즈' 제품은 4800원에서 5200원으로, '파인트'는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빙그레는 이달부터 '투게더'의 소매점 판매가를 5500원에서 6000원으로, '메로나'는 8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도 원부자재 가격 등 인상으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3월 국내 LPG 공급가격도 뛰었다.국내 LPG 수입업체 E1과 SK가스는 3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60원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E1의 3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당 1387.8원, 산업용은 1394.4원이 됐다. 부탄은 ㎏당 1710.38원(ℓ당 998.86원) 이다. SK가스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당 1389.36원으로, 산업용 프로판은 ㎏당 1489.36원으로 인상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