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22일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의 누적 운송량이 3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크기인 2만4000TEU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을 통해 화물을 실어나른 실적이다. 최근 2만4000TEU급 HMM 함부르크호가 중국 옌톈항에서 만선으로 출항하면서 누적 운송량이 301만1054TEU로 늘었다.

20척의 초대형선은 총 169항차 중 131항차에서 만선을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수출화물을 뜻하는 헤드홀은 총 92항차 중 88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했다.

HMM은 2018년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 재건을 목적으로 20척의 초대형선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핵심 항로인 유럽 노선에 투입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