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헬스케어, 휴레이포지티브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시동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의 자회사로 지난달 출범한 KB헬스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헬스케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 상반기중 직장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KB헬스케어는 지난 12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업체인 휴레이포지티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 휴레이포지티브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사진 왼쪽)와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EAP) 제공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주로 개발해 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업 특화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의료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가공에 필요한 기술 지원 및 업무 공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용자 경험 데이터 분석 기술 공유 △건강관리 콘텐츠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최낙천 대표는 “KB헬스케어는 보험업계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로서 클라우드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양사가 시너지를 낸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헬스케어는 모바일 기반의 직장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내년 1분기 중 KB금융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2분기 이후부터 임직원 건강관리를 원하는 기업 대상 건강관리서비스, 금융 상품 연계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확대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