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소나무' 산림 문화적 가치 되살리며 관리한다
산림청은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 숲인 남산 소나무 군락지 36㏊의 보존·보호와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도시숲법이 시행됨에 따라 서울 남산을 비롯한 도시 숲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남산 소나무는 예로부터 조상들의 특별한 애착 대상이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수난을 당해 곳곳이 훼손된 상태다.

산림청은 서울시와 남산 소나무의 산림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생태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전국적으로 도시 숲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남산의 소나무는 애국가 2절에 나온 바와 같이 우리 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는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