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주도에 상승…고령층 AZ백신 접종 재개 [모닝브리핑]
◆ 백신 물량확보 숨통…27일부터 고령층 AZ백신 접종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속속 국내에 도착하면서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됩니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가 AZ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06만8000회(53만4000명)분이 이날 추가로 공급됩니다.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물량도 이번 주에 더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분도 이달 31일 도착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하루 접종자가 다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미 국무부, 일본 여행금지 권고…올림픽 어쩌나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인들에게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올림픽 개최를 코앞에 둔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한 것은 일본의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개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일본은 하루 확진자 수가 4000명대까지 늘어나고 있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런 확산에도 올림픽 개최를 밀어붙이는 상황입니다.

◆ 뉴욕증시, 기술주 주도로 상승…위험선호 심리 회복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4포인트(0.54%) 오른 34,393.9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90.18포인트(1.41%) 오른 13,661.1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20% 가까이 반등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습니다.

◆ EU 회원국, 벨라루스 제재 논의…역내 영공 비행 금지 검토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은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임시 회의에서 벨라루스 당국이 자국 야권 인사 체포를 위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 소속 여객기를 강제로 착륙시킨 데 대응한 제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체포된 벨라루스 야권 인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면서 EU가 취할 수 있는 조치로 벨라루스 항공사의 EU 영공 비행 금지 문제, 국제적 조사, 구금자 석방 문제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임상시험 시작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 볻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분과 폐렴구균 백신 후보인 '20vPnC'을 동시에 맞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주사를 접종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목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6개월 뒤의 후속 결과는 물론 2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의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한 것입니다.

◆ 전국 대부분 지역서 비…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나쁨'

화요일인 25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북에서 5∼30㎜, 그 밖의 지역은 5㎜ 내외로 예상됩니다. 비는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영동·충청권·호남권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서·영남권·제주권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