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업체 위니아대우가 사명에서 ‘대우’를 떼고 ‘위니아전자’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사명 변경은 약 1년3개월 만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18년 2월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 뒤 사명을 ‘대우전자’로 바꿨다.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엔 사명을 ‘위니아대우’로 변경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기업 대유위니아그룹과의 공통 분모인 ‘위니아(WINIA)’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를 단일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8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대우’ 관련 상표권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해외 마케팅 브랜드도 기존 ‘DAEWOO’에서 ‘WINIA’로 변경했다. 마케팅 브랜드는 해외에선 ‘WINIA’, 국내에선 ‘Klasse(클라쎄)’를 사용한다.

위니아전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수를 늘리고 계열사 위니아딤채와 공동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