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연구개발(R&D) 사업에 2년간 최대 6억원씩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1800억원 규모 하반기 중소기업 R&D 사업의 신규 과제를 모집한다고 23일 공고했다. 주요 선진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슈퍼컴퓨터 활용을 지원한다는 점에 착안, 바이오헬스 등 기술혁신 R&D 사업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누리온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모태펀드도 민간자본과 함께 중소기업 R&D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및 언택트(비대면) 등 분야에서 민간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기업에 모태펀드가 최대 2배수, 30억원까지 매칭 투자하고 성과 우수 기업은 정부 투자지분에 대해 최대 60%까지 콜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