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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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순이익이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인 지난해 137억원의 순이익으로 첫 흑자 달성에 성공한 후 올 1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면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1분기 이자수익은 844억원, 수수료손실은 3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5억원, 148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2분기에는 지난달 말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출시에 힘입어 수수료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카카오측은 기대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조3000억원 대비 43.6% 늘었다. 수신과 여신 잔액은 3월 말 기준 각각 21조3000억원, 16조7000억원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 연체율은 3월 말 기준 0.20%를 보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