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오늘부터 '생활방역' 시작…국제유가 5일째 올라

◆ 미국증시, 경제 재개 기대에 '상승'

간밤 미국 증시가 경제 재개 기대감과 유가 급등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6% 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9%와 1.13% 상승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조만간 일부 소매업체들이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플로리다주는 오늘부터 식당 안에 손님을 들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도 단계별로 경제 재가동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 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올라

국제유가는 다시 한번 폭등세를 연출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상승한 24.5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약 2주 만에 배럴당 20달러대를 회복한 유가는 이날 다시 크게 오르면서 20달러대 중반을 넘보게 됐습니다.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13% 오른 30달러선에서 거래됐습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경제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 반등의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훌륭하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코로나19 영향에 지난 3월22일부터 45일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됩니다. 방역지침이 완화되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과 사회경제활동을 보장하되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을 책임지는 주체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폐쇄된 공간에서 오래 머물거나,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마주 보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운동 후 공용샤워실 이용 자제와 영화관 등에서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예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부따' 강훈 오늘 구속기소

성착취 동영상 제작·유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인 강훈(닉네임 '부따')을 오늘 재판에 넘깁니다. 관심을 모았던 범죄단체조직 혐의 부분은 추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강군은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부따라는 닉네임을 쓰며 참여자를 모집하고 범죄 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강군은 범죄 수익금으로 얻은 암호화폐를 현금화해 이를 조주빈에게 건네는 역할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우선 강군을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먼저 기소하고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이천화재, 오늘 3차 현장감식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대한 3차 현장감식이 오늘 진행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 6개 기관은 오늘 오후 1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세번째 합동감식을 벌입니다. 경찰 등은 오늘 감식에서 화재 원인과 불이 시작된 지점을 특정하기 위해 건물 내부의 화재 흔적을 분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6개 관계기관과 두 번의 현장 감식을 벌였지만 발화 지점을 특정하지는 못했습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 30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의 내륙에서 25도 이상까지 오르고 특히 전남 내륙은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 동쪽과 서쪽의 기온 차가 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남부와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강원 영동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돼 산불 등 각종 화재에도 유의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