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원자력학생연대, 국회에 원전 건설 재개 촉구 제안
전국 15개 대학 원자력 관련 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꾸려진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각 국회의원실에 원전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제안서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만으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없다"며 "원자력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전기와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 탈원전은 지속 추진되고 있지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백지화된 6개 원전에 대한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총선에 출마할 모든 후보자와 소속 정당을 대상으로 이번 제안서에 대한 의견을 물을 것"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원자력 발전 확대를 촉구하기 위해 21일 후보자들의 응답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에는 경성대·경희대·단국대·부산대·서울대·세종대·영남대·울산과학기술원(UNIST)·전북대·제주대·조선대·중앙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스텍·한양대 소속 원자력공학 관련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