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우 사장, 설계효율 강조
"삼성重, LNG선 경쟁력 극대화"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사진)은 6일 신년사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경쟁력을 강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선사들의 LNG선 대량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을 키워 대비하자는 것이다. LNG선 발주는 작년 40척에서 올해 약 60~70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남 사장은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중심의 경쟁력 확보, 프로젝트 공정 준수,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LNG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대량 건조 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LNG선에 대한 설계 효율을 높이고 기자재를 적기에 공급해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게 남 사장의 주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1억달러(약 8조3000억원)어치를 수주해 전년 실적인 63억달러를 넘겼다. 목표 수주량(78억달러) 대비 91%를 달성해 국내 조선사 ‘빅3’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을 18척 수주한 덕분이다.

그는 “경쟁 우위에 있는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해양플랜트 상세설계 역량을 강화해 100% 자립 기반을 다지자”고 주문했다.

남 사장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인정승천(人定勝天)’을 제시했다. 사람이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