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백화점 정기세일 15일부터
▽ 공정위 세일지침 시행 전 마지막 세일
롯데백화점 세일 풍경(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세일 풍경(사진=롯데쇼핑 제공)

백화점들이 오는 15일부터 올해 마지막 겨울 정기세일을 열어 연말 소비자 지갑을 공략한다. 이번 연말 세일은 백화점이 할인 행사를 열 경우 행사 비용의 최소 절반 이상을 부담하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특약매입 지침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 정기세일이기도 하다. 세일지침 시행일은 당초 지난달 31일이었으나 내년 1월 1일부터로 연기됐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롯데쇼핑(127,500 +1.19%) 창립 4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7일간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 앱(운영프로그램)에서 동시에 행사를 연다.

1년간 인기가 높았던 기획 상품으로 연말 방한 및 선물 수요를 노린다. 9월 말 선보여 1달 여 만에 5만장을 판매한 자체브랜드 캐시미어 니트와 브랜드 '널디(NERDY)'와 협업한 어글리슈즈 '그래피티 코랄 에디션', 브랜드 '하이드아웃'과 기획한 '지킬앤하이드 롱후리스' 등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스마트픽' 이용 고객 2000명에게는 햄버거 쿠폰 등을 제공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 본부장은 "롯데쇼핑 40주년을 기념해 보다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287,500 +1.05%)백화점도 전 점포에서 국내외 2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말 세일에 나선다. 세일 기기간별 행사 카드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15일부터 시즌 오프에 돌입하는 비비안웨스트우드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스텔라맥카트니· 드리스반노튼·조르지오아르마니·지방시·겐조·질샌더 등 고가 패션 브랜드들도 할인을 시작한다.

21일부터는 분더샵과 분더샵컬렉션, 마이분, 분주니어 등 신세계의 편집숍도 시즌오프에 동참한다.

현대백화점(82,300 -1.56%)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연말 세일을 실시한다. 구매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해외패션과 수입의류 등 브랜드별 자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막스마라·페델리·랑방 등 200여 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가을·겨울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네파·노스페이스·디스커버리 등 아웃도어 브랜드도 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스포츠·아웃도어 상품군의 경우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 상품권 지급률을 종전 대비 2배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과 헤어·네일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도 겨울 의류 할인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1월과 12월은 연말 선물 수요가 많은데다 아우터 등 겨울 의류가 일년 중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며 "행사 기간 패딩, 코트 등 겨울 의류 물량을 늘리고 프로모션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5일부터 주말 특집전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펼친다. 대표적으로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는 130여 개 명품과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10∼50%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각 지점별로 갤러리아 멤버십 고객이 앱에 로그인하면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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