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는 26일 프레드리크 요한손 부대표(사진)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요한손 대표는 1987년 스웨덴 엘름훌트의 이케아 매장에 파트타임으로 입사해 32년 동안 이케아에서 근무했다. 이케아 컴포넌트 아시아·태평양 구매관리자, 중국 상하이 쉬후이점 부점장, 베이징 다싱점장, 이케아프랑스 부대표 등을 거쳤다.
이케아코리아는 다음달 1일 부로 프레드리크 요한손(Fredrik Johansson)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요한손 신임 대표는 1987년 스웨덴 엘름훌트의 이케아 매장에 파트타임으로 첫 입사했다.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 2010년 유통 담당 사업부인 이케아 리테일(IKEA Retail)로 자리를 옮겨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케아 쉬후이(XuHui)점 부점장과 베이징 이케아 다싱(Daxing)점 점장을 맡았다. 약 3년간 이케아 프랑스 부대표로 근무 후 2017년 이케아 코리아 부대표로 합류하는 등 홈퍼니싱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는 평을 받는다.이케아 코리아는 요한손 신임 대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 확대와 고객 경험 향상 전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개점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 기흥점과 동부산점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도심형 접점 개발을 비롯해 디지털 역량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신임 대표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이케아 코리아의 대표직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1700명의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이케아 코리아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케아를 만나고 홈퍼니싱을 통해 더 행복한 집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자동차 분야 강소기업이다. ‘전기차 전도사’로 불리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60)은 “미국 테슬라를 뛰어넘는 미래 전기차 브랜드가 되기 위해 사명에 에디슨(미국 발명가)을 넣었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방송사 프로듀서(PD)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 성공한 그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상한 전기차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강 회장은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던 시대에서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20년 전부터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버스와 전기버스 개발 등으로 기술을 축적한 만큼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늘어난 전기버스 계약 물량 등에 힘입어 손익분기점(800억원)을 넘어선 1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스타 PD의 사업가 변신그는 1990년대 지상파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PD로 활약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가중계’ 등이 그가 맡았던 프로그램이다. 그는 “시청자가 궁금한 게 뭔지를 생각해 보니 취재 아이템이 끊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강 회장은 ‘오지랖이 넓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관심 분야도 많다. PD로 승승장구해도 잠재된 사업가 기질을 숨길 수가 없었다고 한다. 30대 마지막 해인 1997년 “지금이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표를 냈다. 사업 초기엔 외주제작사(CAA)를 차렸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을 이때 만들었다.2003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인 ES청원과 EST를 설립했다. 이후 재활용 바람이 불어 연평균 20%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전한 게 전기차 분야다.에디슨모터스는 1998년 탄소 소재 관련 신소재업체 한국화이바의 친환경사업부로 출발했다. CNG저상버스(프리머스)와 전기저상버스(e화이버드) 등을 생산하다가 2015년 10월 중국 타이치그룹에 넘어갔다. 강 회장은 ES청원·EST를 미국 투자 파트너사(앵커에쿼티)에 매각한 뒤 그 돈(약 1억달러)으로 TGM(현 에디슨모터스)을 사들였다. 당시 지인들은 “왜 사서 고생하느냐”며 뜯어말렸다고 한다. 강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로 만들고 싶었고, 확신도 섰다.“축적한 기술로 중국 차와 가격 경쟁”인수 후 지난 2년간 고전했다. 인수 첫해인 2017년 36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29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올해는 반등 기대가 크다. 회사 손익분기점(8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1700억원이 매출 목표다. 강 회장은 “수원여객과 전기버스 100대(대당 4억원)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올해 전기버스 250대와 CNG버스 200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오는 10월께 선보이는 1t짜리 전기트럭도 기대가 크다”고 했다.에디슨모터스는 경남 함양에 차체 생산라인과 조립라인을 갖춘 공장(대지 10만㎡)이 있다. 연간 2500대(24시간 기준)의 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복합소재 차체공장은 탄소섬유 소재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곳에서 차체가 탄소섬유인 12m 대형 버스 두 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에디슨모터스의 경쟁력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구동모터, 전자제어장치, 배터리팩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한국생산기술원과 공동으로 기능이 향상된 모터 시제품을 선보였다”며 “자회사인 에디슨테크를 설립해 배터리 셀과 모듈 상태를 자체 진단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스마트 배터리보호회로(BMS)를 개발했다”고 말했다.에디슨모터스는 내년 상반기 전기승용차(스마트 S),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내놓고 하반기 중대형 전기트럭, 전기 레저용차량(RV)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누적된 기술력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중국 전기버스와의 가격 차이를 5% 이내로 좁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새만금에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강 회장은 대규모 전기차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통해 위기에 처한 중소 부품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꾸면 부품이 3만 개에서 1만8000여 개로 줄어들지만 글로벌 부품업체가 생산하는 엔진과 미션이 모터와 배터리로 교체되고 나머지 중소기업 부품은 모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강 회장은 전북 군산시 일대 새만금을 전기차 집적단지 후보로 꼽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대창모터스 등 중소기업 30여 곳이 전라북도, 군산시 등과 ‘새만금 지역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새만금 지역에 연산 50만 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라인이 들어서면 3년 내 직·간접적으로 5만 명, 10년 뒤 10만 명을 고용할 수 있다”며 “친환경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은 정부가 추진하는 새만금의 태양광·풍력 클러스터 및 새만금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해피콜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스터피스 IH 프라이팬 및 냄비 4종을 24일 출시했다.차별화된 육각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육각 형태라 원형 제품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하며 식재료를 쉽게 모으고 덜어낼 수 있다.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으로 내부를 코팅 처리했다. 외장 코팅에는 첨단 소재인 그래핀과 무기질 성분인 실리카를 적용, 열전도율을 높였다. 손잡이와 뚜껑 등에 로즈골드색 구리도금으로 해피콜 문양을 새겼다.인덕션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프라이팬 2종, 편수냄비, 양수냄비 등으로 구성했다.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하며 출시를 기념해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한다. 박세권 해피콜 대표는 “20년 코팅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주방용품업체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