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식 레인지로버스포츠
2015년식 레인지로버스포츠
재규어 랜드로버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1만6000대의 디젤 차량이 리콜된다.

8일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스포츠 등 5개 차종 1만6022대에서 엔진 이상이 발견돼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국내 판매된 가격이 1억원이 넘는 랜드로버 브랜드 3개 모델 및 재규어 XF, XJ 2개 모델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디스커버리4 8471대, 레인지로버스포츠 4347대, 재규어 XJ 1630대, XF 1369대 등이다.

국토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결과 및 제작결함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3.0L 디젤엔진의 크랭크축 소착 결함으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리콜 차량은 이달 29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을 받은 뒤 엔진 불량 판정을 받으면 신품 엔진어셈블리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점검은 약 1시간, 신품 엔진어셈블리 교체는 약 16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