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상] 해수부, 전국 항만 선박·시설물 안전 집중점검
해양수산부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 경로에 있는 항만의 선박 대피현황을 점검하고 항만시설물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1일 오후 6시 김영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긴급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지방해양수산청과 어업관리단을 대상으로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근무 상황과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제주·목포·군산·여수·평택·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서 이뤄지는 여객선, 어선 등 선박 대피현황과 항만·어항 시설 안전점검, 항만통제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미 태풍 영향권에 진입한 제주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하며 피해 발생 시 즉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국가 어항인 충남 태안군 안흥항을 방문해 선박대피 및 시설물 관리 현황 등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