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레페(Leffe)가 ‘레페 브룬’ ‘레페 블론드’ 캔맥주를 9일 새로 내놨다. 레페는 1240년 이후 중세 유럽의 양조기술과 전통을 계승한 맥주로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모델들이 이날 서울 한남동 스타일 라운지 헤아서울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벨기에 맥주 '레페(Leffe)'가 9일 서울 한남동 헤아서울에서 '레페 브룬'과 '레페 블론드' 캔 제품 출시 행사를 했다. 용량은 500ml, 알코올 도수는 각각 6.5도, 6.6도로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레페’는 1240년 이래 중세 유럽의 양조 기술을 계승한 맥주로 크리미한 거품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직장인 박모씨(38)는 이달 초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일본 오키나와를 다녀오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나하공항 면세지역 스낵 코너에서 산 캔맥주를 기내에서 따 마시려다가 승무원으로부터 “외부 주류는 기내 반입 금지다. 방금 딴 것만 드시고 더 드시지 말라”고 제재를 받았다. 박씨는 “알고 보니 면세지역에서 산 음료수는 기내 반입이 허용되도록 법이 바뀌었더라”며 “기내에서 파는 맥주만 마시라는 얘기 아니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캔맥주를 가지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일부 항공사는 자체 규정에 따라 외부 주류를 마시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액체·겔류 항공기 내 반입 금지 물질 규정’이 개정됐다. 다만 뜨거운 음료는 다른 승객을 다치게 할 수 있어 기존대로 반입할 수 없다.법 개정 이후 캔맥주도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캔맥주를 기내에서 마실 수 있는지는 항공사마다 다르다. 티웨이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등은 기내 음용을 제한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내에서 파는 맥주는 승객마다 몇 개씩 제공됐는지 파악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가져온 맥주는 그 양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과음으로 인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음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반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부산은 이를 허용하고 있다. 기내에서 캔맥주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가져온 캔맥주도 마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무한정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승객의 과음 정도를 보고 승무원 판단에 따라 자제를 요청하기도 한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아우디는 그간 국내 수입차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독일 프리미엄 3사(독3사)'로 불리며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이 늦어지진 탓에 신차 출시가 밀려 국내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지난해 아우디의 판매량을 이끈 대표 모델은 A6입니다. 2019년 완전 변경(풀 체인지) 모델 이후 신차가 없는데요. 경쟁사인 벤츠와 BMW가 잇따라 신형 모델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강화했고, 티맵 내비게이션 기본 탑재 등 한국 소비자들 요구에 맞춰 시장 입지를 강화해온 것과 대비됩니다.올해 1분기 수입차 판매순위에서 10위까지 밀린 아우디는 최근 수장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올해 상품성 개선 모델(부분 변경)을 투입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최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지난달 18일 경기도 평택 폭스바겐코리아 출고 전 검수(PDI)센터에서 만난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해 고민하며 고객에게 보다 의미있고 매력적인 프리미엄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전동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우디는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수 전기 구동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라며 "2050년까지 완벽한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우디의 '진보(Vorsprung) 2030' 전략에 담긴 내용인데, 현재 국내 핵심 전동화 모델은 'Q4 이트론(e-tron)'입니다.Q4 이트론은 아우디의 첫 번째 콤팩트 순수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