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강원도와 손잡고 사회적 경제기업을 발굴·육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우수한 사회적 경제기업을 육성하고,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진공과 강원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 △사회적 경제기업 정보 공유 △정책자금·기업진단·컨설팅·연수사업 등 패키지 지원 △정책발굴 △공동사업 수행 및 참여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해 온 중진공은 올해 사회적 경제기업 대상 전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융자 배정금액을 225억원에서 35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중진공 100% 자회사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펀드를 신설했다.

강원도는 사회적 경제기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해 상품·서비스의 기술혁신 및 사업화 지원을 하고 있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연계해 사회적 경제상품관을 운영,전국 114개 기업의 618개 품목을 홍보 및 유통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이상직 이사장은 “취업유발 효과가 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회적 경제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신규 정책모델 발굴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도내 사회적 경제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200여명을 만나 정책특강을 실시했다.이스타항공을 창업해 기존 대형항공사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 이사장의 경험 등 기업경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