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9일 “올해는 ‘월드 톱’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수익 중심으로 핵심사업을 재편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박병원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재선임했다. 사내이사에 전중선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오인환·장인환 사장 등 기존 사내이사 3명도 재선임했다. 이날 승진한 장 사장은 권 회장, 오 사장과 함께 포스코 공동 대표이사가 됐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