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칼바움 스카니아 부회장 / 사진=스카니아코리아
마티아스 칼바움 스카니아 부회장 / 사진=스카니아코리아
스웨덴 상용차 제조회사인 스카니아가 차세대 트럭 판매와 서비스 센터 확충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22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마티아스 칼바움 부회장은 “한국은 아시아 시장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라며 “앞으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카니아는 지난 11일부터 차세대 트럭 ‘올 뉴 스카니아’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차는 모두 10종이다. 아시아 전 지역 최초로 출시한 올 뉴 스카니아는 개발 과정 10년간 20억유로(약 2조70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을 쏟는다. 2023년까지 총 30개의 서비스 센터를 갖추기로 했다. 오는 3월엔 경기 화성시 동탄에 서비스 센터를 연다. 또 거리 제한 없이 3년간 동력전달계통 부품을 보증하고 24시간 콜센터 등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등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회사 측 방침이다.

스카니아는 이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체 연료 엔진 라인업과 전기트럭, 자율주행 기술에 관한 비전 또한 제시했다.

크리스티앙 레빈 영업·마케팅 총괄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운송 분야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면서 “에너지 효율성과 대체 연료, 전기차, 안전한 운송 등의 전략이 그 바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